
여의도의 한 오피스에서 전열교환기 급기 쪽 바람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는 문의를 받고 방문했습니다. 배기는 정상 작동하는데 급기만 약한 경우 대부분 필터 오염이나 급기 측 댐퍼 걸림, 또는 연결관 이탈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본체 커버를 열어 내부를 먼저 확인했습니다. 실내에 설치된 본체와 벽면 연결관 상태를 함께 살펴 어느 구간에서 저항이 커졌는지 좁혀 나갔습니다. 담당자에게는 최근 이전 공사나 리모컨 설정 변경 이력이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이런 증상은 방치하면 실내 환기량 자체가 줄어 공기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우선순위를 두고 점검했습니다.

급기 그릴을 분리해 내부를 확인한 결과, 댐퍼를 움직이는 연결 부위가 먼지와 이물질로 뻑뻑해져 완전히 열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댐퍼와 연동 부품을 분리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움직임을 다시 확인한 뒤, 마모가 진행된 스프링 부품은 교체해 개폐가 원활히 되도록 조정했습니다. 필터도 함께 분리해 오염 상태를 점검하고 세척 후 재장착했습니다. 작업 후 리모컨으로 풍량을 단계별로 조절하며 급기·배기 balance가 정상 범위로 돌아오는지 직접 확인했습니다.
수리가 끝난 뒤에는 급기 쪽 이상이 다시 나타나지 않는지 리모컨 풍량 단계를 바꿔가며 여러 차례 확인했습니다. 오피스처럼 상시 가동되는 환경에서는 필터 오염 속도가 빠른 편이라, 담당자에게 눈으로 확인 가능한 필터 오염 신호와 권장 점검 주기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같은 증상이 반복될 경우 댐퍼 연동부 마모를 먼저 의심할 수 있도록 확인 방법도 함께 설명했고, 이상 징후가 보이면 큰 고장으로 이어지기 전에 연락해 달라고 안내하며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